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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춘지 "트럼프 관세, 韓대선서 보수 후보에 유리…한덕수 다크호스"

"관세·대미관계, 보수 진영에 유리한 이슈"
대선 승자 누가되든 대미 협상 쉽지 않다고 예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9/뉴스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6·3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포춘은 30일(현지시간) 한국·호주(5월 3일)·싱가포르(5월 3일)·필리핀(5월 12일)이 선거를 앞뒀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이들 아시아 태평양 주요 4개국의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이들 4개국 모두 대미 수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이라면서 "각국이 보호주의적이고 불안정한 미국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한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6월 3일 조기 대선을 치른다"며 "이런 정치적 불안정은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서두르는 가운데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수 진영 후보와 경쟁할 예정"이라며 "어떤 보수 후보든 극복해야 할 난관은 험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정통성과 인기를 완전히 잃었다"면서도 "한국 보수 진영이 미국과의 협상 경험이 더 풍부하다"고 말했다.

포춘은 "관세와 한미 관계는 일반적으로 기업 친화적인 보수 진영에 유리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흥미롭게도 무역 협상은 현재 트럼프 관세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이끄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보수층 다크호스 후보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다.

포춘은 다만 "대선 승자가 누구든 움직일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미국의) 10% 기준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소문이 있다. 자동차 관세도 협상 대상이 아니다. 그럼 남은 게 뭔가?"라면서 이런 문제 때문에 한국이 협상 범위를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 교수는 한미 무역 협상이 대미 투자, 국방 조달, 기술 접근, 대중 관계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에 중국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에 더욱 가까워야 한다는 점을 한국 측에 분명히 전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차 한국석좌는 "한국은 중국과의 분리를 대가로 (미국 관세를) 면제받는 상황에 놓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한국 입장에선 손해만 남는 선택이기 때문"이라며 쉽지 않은 문제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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