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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딱 14대 판 中 자동차회사, 임원들 억대 연봉 '돈잔치' 공분

회장 연봉만 4억원 육박…20만대 판 샤오펑 회장보다 많아
"성과와 동떨어진 보상은 기업 쇠퇴 가속…자동차 산업에 경종"

중타이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지난해 단 14대의 자동차만 팔며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의 임원들이 수억 원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중국 시나차이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타이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실적보고서에서 주주 귀속 비경상적 순손실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4억69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타이는 2010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순수 전기자동차를 양산하는 등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했으나 중국 내 경쟁 심화로 점차 도태되면서 수년간 자금난을 겪어왔다. 지난해에 한 대도 생산을 못했고, 판매 대수는 14대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이사, 감사, 고위 임원 등이 회사에서 받은 연간 보수 총액은 무려 954만9100위안(약 18억6200만 원)에 달했다.

이 중 회장인 후저위가 받은 세전 보수 총액은 196만5900위안(약 3억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자동차 1대 판매 수익의 14만배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인 샤오펑의 회장 허샤오펑의 연봉 167만6000위안보다 많높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지난해 샤오펑의 자동차 판매량이 20만대 이상임을 감안했을 때 후 회장의 급여가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현지 언론은 "전략과 지배구조 메커니즘 구축에 실패했고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등의 요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는 자동차 산업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성과와 동떨어진 보상 시스템은 기업의 쇠퇴를 가속화하고 모방과 저가 전략에 의존하는 것은 기술 주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jjung@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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