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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에 인파 몰리며 총격에 47명 부상"

"총격, 이스라엘방위군 소행"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가자지구 케렘 샬롬 검문소로 들어서고 있다. 25.05.2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 구호품 배급을 위해 설립한 단체인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식량 배급을 시작한 가운데 인파가 몰리며 4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인권사무소 팔레스타인 담당 아지스 숭가이 소장은 현지 협력 기관들의 정보를 인용해 "총격으로 4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총격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숭가이 소장은 사건의 전체적인 상황을 평가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자지구나 서안지구에서 의료 지원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병원, 구급차, 의료진이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자 남부 라파에는 새로운 구호물자 배급소가 세워져 GHF에 의한 배급이 처음 시작됐다.

한 팔레스타인인은 자신이 배급소에 줄을 서 있었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이 마구잡이로 밀치고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호물자 부족과 배급 지연으로 인해 그들은 가능한 모든 것을 가져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통제되지 않자, 이스라엘은 경고 사격을 했다.

이스라엘군은 "군대가 배급소 외곽에 경고 사격을 해 상황이 다시 통제됐다"고 밝혔다. GHF는 성명을 통해 배급소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배급팀이 후퇴했다가 정상적인 작전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스위스에 세운 신생 법인인 GHF는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배포 센터를 만들어 가자 인구의 약 60%가 쓸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GHF는 첫 90일 동안 약 3억 끼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무장 민간 경비업체가 센터 경비와 관리를, 이스라엘군이 센터 외곽 경비를 담당하도록 설계됐는데, 하마스가 가자 주민의 구호물자를 뺏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단계 휴전의 일환으로 가자지구로의 구호물자 반입에 합의했으나, 지난 3월 1단계 휴전 연장 합의에 실패하자 이스라엘은 물자 반입을 중단시켰고 이로 인해 가자지구의 식량과 의료 자원이 바닥났다.

yeseul@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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