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레오 14세 교황 즉위 미사 참석 계기 밴스 부통령과 짧은 회동을 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동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를 위한 준비, 성과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 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루스 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오는 19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만남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레오 14세 교황을 만난 후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백악관에서 열린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밴스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복장 등을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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