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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만나 폭풍 성장 중인 전진우…"궁합이 맞네"

대표 발탁 등 최고 시즌…"날개 단 듯 자신감 넘쳐"
"포옛 감독, 훈련 할 때 전진우 별도 주문 많아"

거스 포옛 감독을 만나 새로운 커리어를 작성하고 있는 전진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선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는 남들과 다른 재능이 있어야겠고, 남들보다 더 많은 땀과 시간은 필수다. 자신만의 노력으로만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선수의 가치를 정확하게 꿰뚫고 가진 장점이 보다 도드라질 수 있도록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지도자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분야도 다르지 않으나, 확실히 운동선수는 지도자를 잘 만나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사나이 전진우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30일 현재 11골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에게 2025년은 꿈같은 시간이다. 아직 시즌이 한참 남았는데 이미 프로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첫 이달의 선수 선정,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등 커리어를 완전히 새롭게 쓰고 있다.

과거 '전세진'이라는 이름으로 수원삼성에서 활동할 때만해도 '기대주' '유망주'라는 틀을 좀처럼 깨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축구 인생이 확 바뀌었다. 골이 모든 평가 지표는 아니지만, 수원 소속으로 4시즌 동안 넣은 득점이 8골에 불과했던 선수가 리그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으니 기막힌 반전이다.

이런 아우라가 있던 선수였나 싶을 정도로 최근 전진우 플레이에는 기백이 넘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플레이가 자신감 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측면에서 플레이했는데 요새는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도 잘한다. 그의 자신감이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명보호 승선 소식을 듣고 처음 출전한 27일 대구전이 그랬다. 경기 초반 부상으로 눈두덩이가 퉁퉁 부은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필드를 누비던 전진우는 후반 20분 대구 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 시즌 11호골을 작성했다. 자신감 없으면 불가능했을 도전적 플레이였다.

전북현대로 이적한 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전진우(오른쪽). 포옛 감독과 '맞는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관계자는 "정말, 요즘은 날개를 단 것 같다"고 전진우를 칭찬했다. 이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들도 놀란다. 원래 기술은 있는 친구고 태도와 자세가 좋아 기대는 했으나 이 정도까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다"며 "확실히 포옛 감독과의 궁합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옛 감독님이 측면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많은데 전진우가 잘 이행하고 있다. 훈련 때보면 전진우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주문하는 듯하다. 그게 바로 애정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감독은 계속 지도하면서 기회를 주고, 선수는 받아들이면서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으니 그야말로 맞는 궁합"라 전했다.

EPL에서 지휘봉을 잡은 것을 비롯해 K리그에서는 볼 수 없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포옛 감독에게도 전진우는 복덩이다. 12경기 무패(8승4무)를 질주 중인 최근 그의 얼굴은 누가 봐도 환하고 넉넉하다. 시즌 초반 결과를 내지 못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때마다 골을 넣어준 전진우 공이 상당하다. 감독 입장에서도 '맞는 궁합'이다.

전진우의 축구 인생에 도움을 준 감독들이 여럿 있겠으나 '비약적 성장'을 이끈 포옛 감독은 확실히 '잘 만난 지도자'로 보인다.

1999년생. 앞길이 창창한 젊은 선수고 지금 수준에 만족할 것도 아니다. '좋은 궁합'을 보이는 지도자 포옛 아래서 더 성장해야 자신도 좋고 한국 축구에도 이롭다. 혹시 아는가. 계속 전진하다보면 바다 건너에 인맥과 영향력이 있는 포옛 감독 줄을 타고 '큰물'로 나아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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