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예정대로 16일부터 울산서 경기…"재개장은 논의 거쳐 결정"
홈구장 창원NC파크, 안전 사고 후 개점 휴업 중
창원시 재개장 언급에 입장문 발표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 경기가 16일부터 예정대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 재개장과 관련한 창원시 발표와 관련해 예정대로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탈락 사고와 관련해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재개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이성민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토교통부의 두 번째 긴급 안전 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 사항은 이번 주말에 조치하고, 다음 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날 NC는 "창원시가 발표한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닌 정비 완료 목표 시점"이라며 기존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는 "창원시의 정비 일정이 지연될 경우 팬 여러분께 혼란과 더 큰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임시 홈경기를 지원해 주신 울산시에 대한 도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은 실제 구장 점검 등 완료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KBO 및 울산시와 협의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의 양해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 창원NC파크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창원시 및 창원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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