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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년 만에 9연승+단독 선두…LG는 시즌 처음 1위 뺏겨(종합)

문동주 6이닝 8K 역투 속 삼성 10-6 제압
'8회 8득점' 키움, KIA에 11-10 뒤집기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가 10대6 승리하며 9연승, 단독 선두가 되며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5.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20년 만에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를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내리 9경기를 승리한 한화는 7267일 만에 9연승을 달성했다. 앞서 2005년 6월 4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의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2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세운 14연승이다.

아울러 24승 13패가 된 한화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덜미가 잡힌 LG 트윈스(23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 9일 10위에 그쳤던 한화는 28일 만에 단독 1위까지 오르는 대단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가 개막 30경기 이상 기준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이후 처음이다.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문동주가 6회초 무사 1,2루에서 무실점 호투하며 환호하고 있다. 2025.5.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선발 투수 문동주는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4사구 4개를 내줬지만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과 최재훈, 황영묵도 나란히 2안타를 쳐 대승에 힘을 보탰다.

한화의 9연승 제물이 된 삼성(19승 1무 18패)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초반에는 연패를 끊으려는 삼성이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두들겼다.

삼성은 1회초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양도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대량 실점을 피한 한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3회말에는 문현빈이 풀카운트 끝에 이승현의 직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한화 문현빈이 3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폰세에게 독수리 세리머니를 보여 주고 있다. 2025.5.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문현빈의 홈런으로 흐름을 바꾼 한화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황영묵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삼성 3루수 양도근의 1루 송구가 빗나갔다. 그 사이에 황영묵이 홈을 밟아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고, 문현빈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4-2로 벌렸다.

한화는 6회초와 7회초에 연이어 무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지만 문동주와 불펜 투수들의 역투로 실점을 막았다.

최대 고비를 넘긴 한화는 7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최재훈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 심우준이 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이원석이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9연승을 자축했다.

삼성은 9회초 홈런 선두 디아즈의 시즌 13호 스리런 등으로 4점을 따냈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LG 트윈스 선수단. 2025.4.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불펜 무너진 LG, 개막 후 처음 1위 뺏겨

두산은 '잠실 더비'에서 5-2로 역전승하며 LG를 2위로 끌어내렸다.

두산 외국인 투수 잭 로그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LG 타선을 잠재웠다.

LG는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최채흥이 4이닝 1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이 무너져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개막 7연승과 함께 시즌 내내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던 LG는 처음으로 2위에 자리했다.

LG는 3회초 2사 3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보경의 2루타타가 터져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이 경기 중반부터 힘을 냈다.

5회말 양석환의 볼넷과 오명진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2루타를 쳐 한 점 차로 따라잡았다.

두산은 6회말 대거 4점을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 타선은 박명근을 흔들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양석환의 내야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오명진이 바뀐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3-2로 역전했고, 강승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이 7일 열린 KBO리그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말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8회 8득점' 최하위 키움, 7점 차 뒤집기

최하위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IA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에 무려 8점을 따내 11-10으로 역전승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시즌 13승(27패)째를 거뒀다. 반면 고척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뒀던 KIA는 마운드가 붕괴해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키움은 8회초 5점을 허용하며 3-10으로 크게 밀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7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에서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태진의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이 터졌다.

KIA는 '필승조' 조상우, 정해영을 투입했지만 달아오른 키움 타선을 막지 못했다.

키움은 2사 만루를 만든 뒤 최주환이 3타점 2루타를 때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주환은 이 한 방으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7일 열린 KBO리그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6-2로 꺾고 22승 1무 1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무패)째를 거뒀다.

데이비슨이 SSG 타선을 꽁꽁 묶은 가운데 롯데는 3회말 대거 5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었다.

빅터 레이예스가 1사 1, 2루에서 SSG 선발 투수 송영진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안타와 이호준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벌렸다.

롯데는 7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500홈런까지 두 개만을 남겨둔 SSG 최정은 내아안타 한 개를 치는 데 그쳤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경기에서 홈런 두 개 포함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KT에 12-2로 완파했다. 5연승을 질주한 NC(14승 18패)는 7위 SSG(16승 1무 19패)를 승차 없이 따라잡았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3년 차' NC 선발 투수 목지훈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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