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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파크골프장 150곳 확충…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서울시 중장기 종합대책 발표…문화·여가 활동 지원
맞춤형 시니어주택 공급…어르신용 콜택시 개발

서울의 한 공원에서 노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9.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 어르신들의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2040년까지 파크골프장 150곳을 조성한다. 민간과 공공 협력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교통 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보행 시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가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향후 15년간의 종합 대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폐교나 저이용 시유지를 활용해 2040년까지 공유오피스, 여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복합여가문화공간 5곳을 조성한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도 현재 33곳에서 2040년까지 150곳까지 늘린다. 실내외 파크골프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어르신 사회 활동을 돕는 '7학년 교실'도 확대 운영한다. 올해 입학생이 200명에 이어 2040년까지 2만 1000명 어르신 참가자를 늘릴 계획이다.

지역에 있는 교육·문화기관에서도 인문학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시니어 은퇴캠프를 신설한다. 민간 상업시설을 어르신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시니어 동행상점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 제공)

노후를 위한 주택공급도 시작한다. 시는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참여를 늘리는 방식으로 민간형 시니어주택(7000호), 시유지 등 활용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1000호), 3대거주형 시니어 주택(5000호)을 공급하기로 했다.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기반 복지도 확충한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전화로 택시 배차를 요청하는 '동행 온다콜택시'를 개발해 하루 약 1만 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약자 맞춤형 길 안내 애플리케이션 '서울동행맵' 기능도 단순화해 어르신 친화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을 1m/초에서 0.7~0.9m/초로 연장한다. 보행자 감지 시 최대 10초간 연장되는 최첨단 보행신호 시스템도 확대 도입한다.

시는 이번 종합 계획을 위해 시·자치구·어르신 관련 단체·학계가 참여한 '서울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종합 계획은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까지 4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종합계획은 서울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예산은 내년 4900억 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3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통상 65세 이상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기준 인구 19.8%(184만 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이 3명 중 1명(약 31.6%)까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가 곧 우리의 미래"라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고 품위있게 노후를 이어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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