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3차 출석…"수사 성실하게 임하겠다"
지난 10일, 11일 두 차례 '장시간 조사'받아
이광우 경호본부장, 3차 소환 불응…경찰, 체포영장 방침
-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에 세 번째로 출석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9시52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건물로 들어가며 "오늘 3차 조사 오신 건가. 어떤 부분 소명하실 계획인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박 전처장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지난 2차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조사받았는지' '휴대전화 임의제출 하게 된 경위' '경호처가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1일 소환 조사에서 박 전 처장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중이다.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김성훈 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김신 가족부장 등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들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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