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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철 목포대 총장 "지역 대학 생존 위해 산학연 신뢰 조성 필요"

[대학혁신포럼] "전국 단위 자원 없인 지방대 사그라져"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29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지역 소멸 시대,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25 뉴스1 대학혁신포럼에 참석해 '국가 주력산업의 탈탄소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그린해양에너지 글로벌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은 29일 "지역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전국·세계적 차원의 자원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2025 뉴스1 대학혁신포럼'에서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지방 대학은 전부 사그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총장은 "이는 사립대뿐만 아니라 국립대도 동일한 과제"라며 "그래서 지역, 기업체, 대학 간 신뢰 조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어 "지자체 공무원은 1~2년 단위로 순환보직을 하다 보니 특정 산업의 전문가가 될 수가 없다"며 "지자체와 면밀하게 협력하다 보면 사실 지역 대학은 수도권 대학보다도 더 좋은 기회를 가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목포대 인근 지역은 선박·조선·해양 산업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며 "탈탄소·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주력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바꿔 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특성화를 중심으로 전공 교육 목표를 바꾸고 있는 학과에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전체 전공의 60% 정도까지를 5년에 걸쳐서 전환하는 것이 목표인데 지난해 벌써 55%에 달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또 "국내에서 유일한 시험·연구센터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삼성·서울대·부산대 등과도 협의체를 운영 중"이라며 "저희가 지난 10여년간 양성해 취업한 전문 인력이 4300명 정도"라고 했다.

그는 "수도권 대학이 간혹 부럽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잘하고 연구 열심히 하면 좋은 평가를 받지만 지역 대학은 지역 협력도, 기업체도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송 총장은 "우리는 백두산에 걸려서 넘어지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규제, 작은 돌멩이에 넘어진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려면 대학 구성원들이 섬세하게 관찰하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 청년이 살 수 있어야 캠퍼스가 존재할 수 있다"며 "우리 대학은 지역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일부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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