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대상 맞춤형 한국어교육…12월까지 운영
비밀집 지역 다문화 학생 119명 대상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다문화학생이 적은 비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중도입국·외국인 다문화학생을 지원하는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어 교육 자원이 부족한 비밀집 지역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이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중도입국·외국인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초 한국어 교육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서울시 내 비밀집 지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119명이 대상이다.
지원사업은 '찾아가는 한국어(KSL)교실'과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으로 구성된다.
KSL 교실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1대1로 매칭해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학교에 직접 방문해 방과 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필요시 이중언어강사가 보조로 배치된다. 프로그램은 6~8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총 60회(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는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의 라이선스를 학생별로 제공해 음운 인식부터 초등 2학년 수준까지의 한글 문해 학습을 지원한다. 대상 학생은 총 75명이며 이들에겐 라이선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각 학교는 KSL 교실에 최대 2명, AI 기반 학습자료 프로그램에는 최대 3명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학생이 많을 경우에는 한국어 수준이 낮은 고학년 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이번 KSL 교육 지원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협력해 추진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재원을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학생-강사 매칭, 수업 운영과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grown@ir7th.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