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29일 나라장터에는 해당 입찰공고가 게시됐다. 2공구 조성공사는 약 2.67㎢ 규모 단지 조성 사업으로, 총공사비 3553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로 계획됐다.

수변도시는 도심 어디에서나 도보 5분 내 녹지, 10분 내 수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중앙수로와 호소 등 친환경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가 구축되며, 기업복합용지 약 0.54㎢를 포함해 항만물류, 연구개발(R&D), 첨단 지식산업(IT) 등 다양한 용도가 연계 배치된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의 편의성과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입찰은 기술 70%, 가격 30%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해 지역기업의 공사 참여 기회를 30%까지 확대했다.

입찰자는 사전심사(PQ)를 거쳐 약 4개월간 기술제안서를 작성하고, 11월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실시설계적격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의 First City, 수변도시의 속도감 있는 조성으로 새만금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 새만금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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