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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전국 확대 공약…"집값 급행열차" 다시 달릴까

과거 GTX 호재에 파주·의왕 등 집값 고공행진
"호재 영향 투자 수요 예상…예전처럼 급등은 어려울 듯"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광역급행철도(GTX) 공약이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 GTX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각 대선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GTX-A·B·C의 조기 완공과 함께 D·E·F 노선의 단계적 추진을 공약했다. 여기에 수도권 외곽 및 강원 연장 지원과 GTX플러스(G·H) 노선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임기 내 A·B·C 노선 개통 및 D·E·F 노선 착공,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을 공약했다.

두 후보의 공약은 A·B·C 노선 및 D·E·F 노선의 신속 구축 및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들의 구상은 수도권만이 아닌 지방까지 뻗어간다.

이 후보는 5대 초광역권(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별 광역급행철도 건설을, 김 후보는 5대 광역권(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광주·전남) 전국급행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GTX는 그동안 부동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신규 노선 발표만으로 수혜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하며 GTX는 '집값 급행 열차'로도 불렸다.

실제로 GTX-A노선 수혜지로 꼽히는 운정중앙역 인근의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전용 84㎡)는 2021년 7월 9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GTX-C 노선의 추가 정차역으로 거론된 인덕원역 인근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전용 84㎡)가 16억 3000만 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대선 이후 구체적인 정책화 및 예산 반영이 이뤄지면 다시 한 번 시장에 투자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교통 호재는 정책 발표, 착공, 준공이라는 세 단계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무분별한 GTX 신설은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GTX가 수도권 중심 교통망이라는 한계를 벗고 전국으로 확대될 경우, 지방 부동산 시장도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은 "지방도 GTX 등 교통호재가 있으면 시장이 반응을 한다"며 "물론 수도권과 같이 과열 양상까지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GTX 확대 호재는 과거에 비해선 파급력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미 일부 노선이 지연되거나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노선 신설 발표가 과거처럼 즉각적인 시장 반응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것이다.

심형석 교수는 "GTX는 A노선을 제외하면 B와 C 노선조차 아직 착공되지 못했다"며 "대선 이후 정부가 D·E·F 노선 신설을 발표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집값이 즉각 반응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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