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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실적 '선방'…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통했다

김보현 사장 취임 후 첫 분기…영업이익 1500억 돌파
"리스크 관리·소통 경영 지속…수익성과 품질 동시 강화할 것"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1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내실경영 기조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효율화, 적극적인 현장 소통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 767억 원, 영업이익 151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수익성 위주의 전략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주택건축과 플랜트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의 수주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원가율 개선이 나타났다. 신규 수주도 2조 8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하며 안정적인 일감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는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보현 사장의 '내실경영' 기조와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면서 품질과 안전 중심의 원가 구조를 정비해 왔다.

이를테면 그는 '찾아가는 CEO 소통 릴레이', 분기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고,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사내방송 '대우건설TV'와 인트라넷 채널 '열린방 2.0'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올 6월 착공을 목표로 한 GTX-B노선 등 국내 민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사업 분야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포주공5단지, 신반포16차 재건축 등 강남 지역 주요 사업지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강남, 서초, 여의도, 압구정 등 핵심 지역에서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포우성7차, 원효성빌라 재건축 등에도 참여 중이다.

해외 부문에서는 미진출 국가 개척과 신도시 개발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기본합의서를 체결했고,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 사업도 현지 법인 설립과 주주간 협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갔다.

모잠비크에서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지연됐던 LNG 플랜트 프로젝트가 재개돼 현장을 개설했으며, 나이지리아·이라크 등 기존 거점시장에서는 발주처 협의를 통해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사장의 소통 리더십과 회사 고유의 실행력이 더해지면서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조직의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실경영을 지속해 올해 목표 매출 8조 4000억 원 달성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올해 1월 새해 출근하는 임직원과 인사하며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직원 가족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대우건설 제공)

dkim@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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