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준석 체납으로 자택 압류…세금 납부조차 못하는데 대통령?"
2021년 12월 세금 체납으로 상계동 아파트 압류
이준석 측 "바빠서 그랬다" 해명…국힘 대표 시절
-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세금 미납으로 본인 소유의 자택을 압류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며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납세는 헌법에 정해진 국민의 기본 의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세금 체납으로 자택까지 압류되는 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를 수행하던 기간으로 더욱 처신을 조심했어야 할 때였다"며 "그런데 이 후보는 당대표직을 수행하느라 바빠 납부 기한을 놓쳤다는 뻔뻔한 변명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통상 압류는 고지서, 전화, 독촉장 등 다양한 절차를 거친 뒤 벌어지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 절차들을 모두 놓친 것이 당무를 수행하기 위해 바빠서라니 핑계 대지 말라"고 반박했다.
신 대변인은 또 "스스로 세금 납부조차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국민의 혈세를 걷고 집행하는 최고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이냐"며 "이 후보는 세금의 체납 경위와 자택이 압류까지 이르게 된 과정부터 소상히 밝히라"고 했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이 후보가 2021년 12월 세금 체납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가 과세 당국에 의해 압류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너무 바빠서 납부 기한을 놓쳤다"는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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