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방송사 인터뷰와 토론회 등에 나서며 유세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아주대 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 이후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학생과 20대를 위한 공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2030세대를 파고들고 있는 이준석 후보를 견제하는 행보라는 풀이도 나온다.

이후 이재명 후보는 수원 영동시장과 용인, 남양주를 차례로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에게 경기도는 '정치적 고향'으로 지난 24일과 20일에도 각각 경기 남부와 북부를 찾은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25일) 마지막 유세 현장이었던 충남 아산 인근 천안에서 지방 공약을 발표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뒤이어 경기 안성과 평택을 돌며 표심 구애에 돌입한다.

김 후보는 경기 안성시 안성중앙시장, 평택시 K-55 미군기지 정문 앞을 방문한다. 김 후보는 미군기지 앞에서 이 후보의 과거 '미군 점령군 발언'에 대해 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평택에 삼성 반도체 단지를 유치했다며 치적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뒤이어 연합뉴스TV 방송 연설에 나선 후 경기 오산과 용인에서 유세를 이어간 뒤 서울 도봉구에서 유세를 마친다.

이준석 후보는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전화 인터뷰 출연 뒤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MBN '뉴스 7'에 출연할 예정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전 BBS 라디오 출연을 시작으로 각종 시민단체와 정책 협약식을 맺는다.

권 후보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국신공항백지연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주4일제 네트워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을 만나 정책 협약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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