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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결과에 깨끗이 승복…김문수 찾아뵙고 승리돕겠다"

이정현 대변인 "성원과 질책 무겁게 생각…당원투표 겸허히 수용"
한덕수 오전 9시30분 입장발표…이후 김문수 후보 찾아가 격려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정윤미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등록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11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변경을 위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을 무겁게 생각한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총리(한덕수)님을 모시고 힘 후보 축하하고 앞으로 선거 승리를 위한 격려 말씀을 드리기 위해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 등록을 마치고 김 후보가 여의도로 복귀하는 시간에 맞춰 대략 10시쯤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님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어쨌든 찾아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전날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한 후보에 대한 당내 지지세가 돌아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끝난 일이니, 평가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캠프에서 전날 당원 투표와 대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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