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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첩첩산중 찾아가'…실전 경험 갖춘 北 수도방어군단

러시아 파병된 폭풍군단과 같은 제11군단 소속 추정
파병 등 각종 현대전용 특수부대 양성 기지 가능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3일 인민군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하는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ir7th.shop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3일 참관한 북한군의 훈련은 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에서 진행된 전술종합훈련으로, 정부는 이 부대가 우크라이나전 파병 부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방어군단은 작년 말 우크라전에 파병된 특수부대원들과 같은 제11군단 소속으로 파악된다. 김 총비서가 참관한 훈련이 '실전 경험'이 반영된 내용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는 현대전에 특화된 특수군의 종합 양성 기지일 가능성이 15일 제기된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훈련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은 육탄전뿐만 아니라 총격전, 탱크 전술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훈련은 빠른 속도로 적진을 침투하거나 돌파하는 내용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접경지인 쿠르스크 일대가 넓은 들판인 탓에, 파병 북한군이 투입된 전투의 대부분이 이런 방식이었다

북한은 특히 처음으로 '드론 부대'를 운용 중임을 시사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드론 역시 우크라이나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무기체계였다.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는 "이번 훈련에서 가장 특징적인 장면"이라며 "드론 훈련은 인공위성과 연계돼야 제대로 작동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번 훈련에서도 러시아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인 글로나스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군사 위성의 지원을 받으면 목표물을 30cm 또는 1m 간격으로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위성을 지원받은 것처럼 북한군도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정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러시아 파병 이후 군대 운용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강군 육성을 위한 훈련 방식과 내용을 김 총비서가 참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파병을 통해 현대전의 전개 양상을 체득하고 그에 맞는 '만능 병종'을 늘리기 위해 훈련 방식과 내용을 조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추정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인민군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에서 진행된 전술종합훈련을 공개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군이 공격 및 정찰용으로 추정되는 드론을 기동하는 모습.[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ir7th.shop

북한은 이번 훈련을 통해 '만능대대'라는 부대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는데, 훈련의 내용으로 봤을 때 다양한 전술 구사가 가능한 현대전용 부대가 새로 편성 중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신문은 인민군 제11군단 관하 구분대가 "만능대대 기준을 통과했다"라고 밝혔는데, 제11군단은 '폭풍군단'이라는 별칭이 붙은 특수작전군 예하 정예부대로 파병 북한군의 주력 부대이기도 하다.

다만 이 훈련장의 구체적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폭풍군단 소속 북한군 포로는 북한의 황해북도 곡산군에 남한의 특정 지형을 본떠 만든 '무력부 훈련장'이 있으며 자신들도 그곳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TV는 김 총비서의 전용차가 훈련 참관을 위해 깊은 산 속으로 굽이친 길을 들어가는 모습도 공개됐는데, 이는 이 부대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외진 곳에 위치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장소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부족해 이번 훈련이 곡산에서 진행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수도 평양과 곡산은 직선거리로 80㎞ 정도 떨어져 있어 '수도방위군단'이 주둔할 위치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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