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본예산 5조 1568억 원에서 1750억원 증액된 총 5조 331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회견을 열어 "이번 추경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회복과 태풍‧폭염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울산의 미래를 위한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분야별 사업을 살펴보면 △시민안전 사업에 341억 원△시민경제 사업에 175억 원 △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98억 원 △ 시민 생활 개선과 각종 현안 사업 1136억 원을 편성했다.

중점을 뒀다는 '시민안전 사업'의 세부 사업은 산불 대응 88억 원,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79 억 원, 태풍 대비 58억 원, 소방차 보강 및 소방헬기 교체 43억 원, 폭염과 산사태·싱크홀 예방 10억 원 등이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위해서는 도시공원 조성 및 가로수 정비 57억 원, 여천배수장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30억 원, 태화강역과 국제정원박람회장 간 연결통로 설치 8억 원, 박람회장 진출입로와 셔틀버스 통행로 및 삼산·여천배수구역 관로 매설 설계 2.7억 원 등이 투입된다.

끝으로 시민경제 사업 분야는 수소전기차 보급 등에 44억 원,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에 32억 원, 세계음식문화관 건립에 20억 원, 기회발전특구 지원에 8억 원, 자동차·조선 AI 공정 기술개발에 7억 원 등이 있다.

김두겸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울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회 추경안은 오는 29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울산광역시의회 제257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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