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공원서 '윷놀이 도박'…5명 현행범 체포
중앙공원서 도박 행위 적발…상습 여부 조사
-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도심 공원에서 윷놀이를 가장한 불법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 개장·도박)로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달 초부터 전날까지 매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중앙공원 내에서 운영자, 진행자, 참가자 등의 역할을 나눠 윷놀이 형식의 도박판을 열고, 승패에 따라 10% 수수료를 취하는 방식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민 제보 등을 통해 도박 운영 정황을 파악한 뒤, 전날 오후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현행범 체포하고 판돈 110만 원과 도박 도구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는 동종 전과가 있었던 만큼 이 장소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진행했는지, 추가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공원에서 불법행위를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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