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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간호사, 경영난 겪는 병원에 매월 기부금

평소 나눔 문화 전파…"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사혜원 간호사.(충북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의 한 간호사가 의정 갈등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을 위해 매달 기부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사혜원 간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충북대병원에 매달 10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병원에 근무 중인 사 간호사는 의정갈등 이후 경영난에 빠진 병원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 간호사는 오랜 기간 외국 자선단체에도 기부를 하고 있으며, 평소 주변에 나눔 문화를 전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 간호사는 "오랜 시간 몸담고 정들었던 충북대병원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섭 병원장은 "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병원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주인의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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