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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바닥 훈련' 단양 단성중 권세진·이태희, 국가대표 선발

전교생 48명 중에서 국가대표 2명 배출

단성중학교 롤러부 권세진(왼쪽)과 이태희(오른쪽).(단성중학교 제공)/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전교생 50명도 채 안 되는 충북 단양의 시골 중학교가 롤러 국가대표 2명을 배출했다.

단양 단성중학교 롤러부 권세진(3년)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25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P 50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태희(3년)도 같은 대회 여자부 P 5000m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대표로 선발된 권세진·이태희는 세계선수권대회(9월·중국 베이다이허)와 아시아선수권대회(7월·충북 제천) 등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권세진·이태희는 이번 대회에서 고교 선수들을 누르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어서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정흥순 단성중 교장은 "그동안 전문 훈련장이 없어 시멘트 바닥에서 훈련하며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며 "선수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성중학교 롤러부 권세진(우)과 이태희(좌).(단성중학교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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