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걷고 뛰기 좋은 도시 만들 것"…'쉬엄쉬엄 한강 3종' 개막
한강 수영 도하로 수질 홍보…3일간 시민참여형 체험 행사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7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현장 부대행사를 둘러봤다.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수영·자전거·달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외 체험형 행사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무리하지 않고, 쉬엄쉬엄 즐기는 3종 경기'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6월 1일까지 3일간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오 시장은 개막에 앞서 '턱걸이', '손목닥터9988', '덜달달' 등 체험 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축사에서 "정원도시 서울, 손목닥터9988 같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 건강을 챙겨온 결과 서울이 최근 '2025 삶의 질 연구소' 평가에서 세계 200개 도시 중 6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걷고 뛰기 좋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잠실 수중보 남단에서 뚝섬수상안전교육센터까지 약 1km 구간을 수영으로 도하하며 한강 수질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가 놀라는 한강의 수질! 깨끗하고 안전해요! 국제철인3종경기 기준 부합!'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시민들과 함께 들고 수질 개선을 홍보했다.
축제 기간 현장에는 워터슬라이드, 수상 운동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1일에는 오 시장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뚝섬에서 반포대교까지 20km를 주행한다. 6월 1일에는 FC서울 소속 제시 린가드 선수와 함께 달리기 행사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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