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페스타, '글로벌 축제'로 도약…82만 명 즐겼다
작년 대비 2배 이상 찾아, 5명 중 1명 외국인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열린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에 총 82만 6180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외국인은 17만 8495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21.6%를 차지했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Make Wonders'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K-콘텐츠 중심의 참여형·체험형 축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 주요 해외 여행사,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업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적극 펼쳤다.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K-팝 콘서트 '서울원더쇼' △디지털 멀티미디어 공연 '시그니처쇼' △도심 행진 '서울로드쇼'와 함께 서울광장 '원더파크', 광화문광장 '원더플라자', 덕수궁길 '원더풀로드'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EDM 파티, 랜덤플레이 댄스, 키즈 체험 등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중국 씨트립과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1만 5182건의 상품이 판매되며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본·태국 등 6개국을 대상으로 한 메신저 홍보도 병행됐다. 축제 기간 중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총 2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인을 서울로 초대해 매력적인 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맛과 멋, 흥을 담아 세계인이 사랑하는 글로벌 봄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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