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작년 상·하반기 사이 고용률 개선…전국과 대조 '왜?'
작년 반기 간 고용률…전국 0.7%p↓·원주 0.3%p↑
민선 8기 출범 후 원주 기업 유치 작년 최대…15개사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작년 상·하반기간 고용 지표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을 아우르는 '3고(高)' 악재에도 전국 대비 소폭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12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원주시의 작년 고용률은 상반기 60.5%, 하반기 60.8%로서, 2023년 상‧하반기(상반기 61.0%, 하반기 61.5%)보다 각각 0.5%p, 0.7%p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상 연간 같은 시기를 비교해 본 고용 지표인데, 이에 대해 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주시는 작년 상‧하반기 사이의 고용률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의 고용률은 작년 상·하반기 사이로만 비교해 보면 0.3%p 상승했다. 작년 전국의 고용률이 상반기 63.3%에서 하반기 62.6%로 0.7%p 내린 것과 대조된다.
민선 8기 원주시 출범 후 기업 유치 실적이 가장 큰 시기가 작년이었던 만큼 전국 상황과 다른 변화를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날 기준 원주시를 통해 확인된 작년 투자유치 기업 수는 15개사, 이에 따른 고용인원과 공개된 투자 금액은 각각 768명과 4296억 원으로, 민선 8기 원주시가 출범한 2022년 이후 최대치였다.
시는 특히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약 1000개 증가했는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 확대 등의 각종 사업들이 청년고용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도 청년정착을 위해 청년이 선호하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지원 정책 확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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