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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노쇼’ 피해 발생에 전주시, 주의보 발령…예방캠페인도 추진

배우 강동원의 출연 영화 제작진을 사칭한 예약자와 전북 군산의 한 식당 주인의 대화.(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배우 강동원의 출연 영화 제작진을 사칭한 예약자와 전북 군산의 한 식당 주인의 대화.(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일명 노쇼(예약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최근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에서 '노쇼'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다.

실제 지난 17일 전주의 한 유명식당에서 식사 예약 요청이 들어왔다. 예약자는 자신을 국회의원 보좌관이라고 소개했다. 이 예약자는 "9인분의 식사와 600만 원 상당의 고급술 대금을 지정한 계좌에 입금하면 식사 이후 일괄 결제하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에도 비슷한 내용의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주가 의원실에 직접 확인하면서 실제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전북 군산에서는 1500만원 상당의 사기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배우 강동원이 출연하는 영화 제작진이라고 사칭한 예약자는 단체손님 예약과 함께 스태프들이 함께 마실 와인 2병과 강동원이 영화감독에게 선물할 위스키 1병을 특정 업체를 통해 구매해 달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10일에도 군산에서 의원실을 사칭한 인물이 75만원 상당의 식사 예약과 함께 1600만원 상당의 양주 매입을 요청했다. 식당 주인이 선거기간 중 양주를 주문하는 것을 이상하다고 여기고, 내용을 의심해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에도 고창과 김제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노쇼 사기 시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유명인이나 공무원, 의원실 보좌관 등을 사칭해 물건을 예약 주문하거나, 음식점 자리를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사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전주를 포함해 전북에서도 비슷한 피해사례가 접수되는 등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소상공인들에게 치명적인 매출 손실과 자원 낭비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완산구·덕진구지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전주시지부 등 유관단체들이 참여한다.

캠페인은 △당장 예약 접수 시 명확한 예약 및 취소 규정 안내와 예약 확인 및 알림 시스템 강화 △사업장 운영 상황을 고려해 예약 보증금 제도의 도입 등 노쇼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큰 힘이 된다. 예약은 약속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성숙한 시민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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