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국제드론축구연맹 정식 가입…회원국 20개국으로 늘어
9월 열리는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흥행도 청신호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자메이카가 국제드론축구연맹에 공식 가입했다.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은 13일 “협회 설립과 경기장 구축계획 등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자메이카가 연맹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IDA 회원국은 총 20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호주와 뉴질랜드가 속한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개 대륙에 회원국을 보유하게 됐다.
자메이카 드론축구협회의 데븐 맥켈로프 대표는 “지난 3월 미국서 열린 아메리카 드론축구대회를 참관하면서 드론축구에 매료되었다”며 “단순한 레저나 오락을 넘어 비행 조종술 습득, 과학기술 원리 학습 등 교육적 효과도 높아 빅히트할 거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메이카 가입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대회에는 20개 회원국 이외에도 10여개 나라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정식 회원 외에 참가 의사를 밝힌 곳은 헝가리, 네덜란드, UAE, 카자흐스탄, 태국, 대만 등이며, 케냐와 호주와는 접촉 중이다.
월드컵 대회는 클래스40, 클래스20(유소년) 등 두 부문으로 나눠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이 치러진다. 드론축구와 장애물레이싱이 결합된 클래싱대회, 슈퍼파일럿 선발전 등 시범종목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 드론산업 컨퍼런스와 야간 드론라이트쇼와 융·복합 예술공연, 드론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상흡 FIDA 회장은 “오는 9월 월드컵 대회는 드론축구가 K팝, K무비 의 뒤를 잇는 글로벌 한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드론축구의 종주도시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쟁 살상용 무기라는 오명을 벗고 세계인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평화 레포츠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론축구는 전북 전주시와 전주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개념 스포츠다. 드론과 축구를 결합한 경기로, 박진감이 넘치면서도 창의력·코딩 개발 등 교육적 가치도 높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2000여개 동호인팀이 활동 중이며, 세계 30여 개국이 앞다퉈 러브콜을 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94chung@ir7th.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