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이전에 하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5일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저를 비롯한 민주당 5명 단체장은 대통령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그것이 이뤄지는 것이 상황을 수습하고 정상적으로 국정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탄핵안이 발의되면 권한대행 체제를 하게되고 오히려 안정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며 "가장 좋은 것은 물론 자진해서 내려 오는 것"이라고 했다.

오 지사는 "(탄핵 또는 하야) 실현돼서 경기가 활성화되고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시기가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며 "도민의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포함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역점 현안들이 탄핵정국 속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번 주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행정안전부 장관 보고 일정이 연기됐고 대통령이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상급종합병원 설치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 지사는 "만약 개각 내지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면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며 "그런것들을 잘 감안하며 정부와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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