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개헌,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야"
여야 대선후보에 개헌 협약 촉구…"임기 초 추진 약속해야"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이 개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개헌은 선거용 공약이 아닌 실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년 연임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년 중임제를 언급하며 개헌을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선에만 집중해 왔다"며 "뒤늦은 전략적 주장처럼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방분권형 개헌'을 중심으로 개헌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기해 왔고, 정치권 최초로 헌법 전문부터 부칙까지 포함한 개헌안을 완성해 공표한 사실을 언급했다.
해당 개헌안에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양원제, 정·부통령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는 과도하게 집중된 중앙 권력을 합리적으로 분산·재조정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는 게 유 시장의 설명이다.
유 시장은 "지금까지 역대 정부의 개헌 시도는 용두사미로 끝났고, 이번만큼은 대선 후보들이 당선 직후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을 협약 형태로 명확히 해야 한다"며 "국가를 살릴 개헌, 국민을 위한 개헌을 위해 흔들림 없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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