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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글로벌 공항 DX 표준 만든다

디지털 인증제·기술 수출까지 '플랫폼 전략' 본격화

인천공항 전경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작년에 '디지털 대전환 원년'을 선언한 후 디지털 혁신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월 디지털 전담 조직을 출범시킨 데 이어 4월에는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 로드맵을 확정하고 실행 체계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을 공항 운영과 여객 서비스, 시설 관리 등 전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의 개입을 줄이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이 핵심이다.

모든 사업 절차는 전문가 심의와 시스템 검토를 거치도록 체계를 정비했고 불필요한 절차는 과감히 줄였다는 게 공사 측 실명이다.

공사는 직원 교육과 조직문화 변화도 병행하고 있다. 혁신과제 발굴부터 기술 검증(POC) 까지 시행하는 '혁신협의체' 운영 및 디지털전환(DX)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또 AI 활용법, 데이터 분석, 디지털 도구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사내 공모전과 도전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현장에서는 AI가 여객 흐름을 분석해 혼잡도를 예측하고, 터미널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비율 구간을 조정하는 등의 디지털 변화가 이미 체감되고 있다고 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참가자들이 3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도착 절차 및 서비스 등 4단계 시설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자율주행 셔틀과 지능형 로봇, 무인 주차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됐거나 도입을 앞두고 있다. 여권 대신 얼굴 정보만으로 공항을 통과하는 '스마트 패스' 기술도 확대 적용 중이다.

공사는 공항 전체를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시뮬레이션과 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AI 혁신 허브와 연계한 초고속 데이터 센터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같은 디지털 시스템은 단기 현장 운영을 넘어, 미래 위기 대응력까지 고려해 설계됐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는 연내 국제 공항 디지털 인증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수준을 평가하고 표준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 동시에 국내 기술을 해외 공항에 수출하기 위한 사업화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는 공항 운영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로봇, 자율주행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공항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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