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복지·제2 경제도시·문화강시'…인천 도약 '2025로드맵'
"글로벌 톱텐 향해" 유정복 시장, 지속 가능 발전 방안 제시
경제·문화·교통 등 시민 중심 비전과 전략 제시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년을 향한 주요 정책 비전과 실천 방안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며, 복지에서 경제, 문화, 교통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부터 1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시정공유회를 개최하고 2025년 주요 정책을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별 정책 비전과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시장은 먼저 8일 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첫 번째 공유회에서 '시민 중심 복지 실현'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2025년 복지 분야에서 '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 증진', '복지 인프라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급여 인상, 장애인연금 확대, 통합돌봄 서비스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내놓았다. 시민 건강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확대, 소아 환자 응급진료 제공, 결핵 조기 발견 지원 등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복합공공시설과 돌봄 센터를 확충해 복지 접근성을 높인다.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두 번째 공유회에서는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경제성장률 4.8%를 목표로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아울러 바이오, 반도체,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며, 지역 상품 우선 구매 캠페인을 확대한다. 또한, 공공 벤처 캐피털 설립과 1조 5350억 원의 중소기업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문화강시 인천'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공유회에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시민참여형 축제, 박물관 르네상스, 글로벌 음악 축제 등으로 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환승 관광 특화, 스포츠 활성화 정책도 포함됐다. 특히, 인천 최초의 국제마라톤 대회 개최와 인천유나이티드 FC 성과 제고 계획이 주목받았다.
14일 인천교통공사에서 열린 네 번째 공유회에서는 교통·해양·항공 분야 혁신이 논의됐다. 인천 순환 3호선 구축, 원도심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 등 시민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이 발표됐다.
해양 분야에서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 시행, 백령공항 건설, 섬 관광 활성화 등 해양주권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소개됐다. 16일 마지막 공유회에서는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비전을 중심으로 6대 추진 전략과 22개 실천 과제가 발표됐다.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강화·옹진 기회발전특구 지정,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 도약,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APEC 국제회의 유치, 로컬 콘텐츠 육성,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인천을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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