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 독립유공자 故 차문옥 지사 유족에 포상 전수
2015년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이후 10년 만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으로 유족 확인
- 박대준 기자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부가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통해 찾아낸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은 30일 독립유공자 고(故) 차문옥 지사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보훈지청에 따르면 차 지사는 1919년 4월 황해도 옹진군에서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징역 6월, 1922년 1월 대한국민적십자회에 가입해 옹진군 안락경찰관주재소에서 권총과 탄환을 탈취했다가 체포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아 201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그러나 당시 정부는 차 지사 유족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수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작년에 국가보훈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을 알게 된 차 지사 유족(외손자)이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근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 심의 결과 유족임이 확인돼 이번 포상이 이뤄졌다.
손 지청장은 이날 차 지사 유족을 만나 "늦게나마 포상을 전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차 지사의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고 보훈지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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