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 남부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112 신고가 이어졌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관내 사전투표소에서 112 신고 8건이 접수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투표소에서는 "노인이 투표소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22분께 하남시 신장동 소재 투표소에서도 "특정 후보의 사진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가 이뤄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투표소 반경 100ｍ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 유권자가 기표 용지를 촬영하거나 투표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는 신고도 여럿 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신고 모두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현장 종결 처리했다.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또 지난 27일 오전 8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9일 오후 2시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행정복지센터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등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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