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금호타이어 화재 '고용상황지원단' 가동
고용유지지원금 지급·노사관계 안정 지원 등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상황지원단'을 운영하고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재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더라도 근로자를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1개월 기준 근로시간 20%를 초과해 휴업 실시 △사업주가 해당 기간 휴업수당 지급을 충족하면 지원된다. 이 경우 근로자 1인당 하루 최대 6만 6000원, 연간 최대 180일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한도를 다 소진한 뒤에도 무급휴업이 불가피한 경우 직업능력 개발 및 향상 훈련비를 포함해 1인당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금호타이어는 5월 말까지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6월부터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월 중순부터 실제 지원금 지급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협력업체도 매출이 15% 이상 줄고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한 경우, 동일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전에 노사협의, 휴업규모율 산정, 계획신고서 제출 등이 선행돼야 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필요시 노사관계 안정 지원, 산업안전, 직업능력 개발훈련 컨설팅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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