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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최고' 호남 '장미 대선'서는?…민주·국힘 총력전

20대 전남 51.45%, 광주 48.27%…평일 사전투표 변수
민주 참여 독려…국힘 한동훈 광주서 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인 광주와 전남이 이번에도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8일 중앙선관위 등에 따르면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 36%로 역대 최고치였다. 전남이 51.45%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광주는 48.27%로 3위를 기록했다. 전북도 48.63%를 보이며 특히 호남지역 사전투표율이 선두권을 유지했다.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촉발된 6·3 조기대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면서 각 당은 사전투표율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전투표를 중시해 온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이번 대선을 윤석열 정권심판과 제4기 민주정부 출범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자체적으로 90%의 광주·전남 득표율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 대선 경선 과정에서 호남권 투표율이 53.67%로 전국 투표율 60.47%를 밑돌면서 당내 호남 투표율부터 잡아야 할 처지다.

조기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광주 남구 봉선동 사거리에서 동남갑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출근길 유세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전국 1위 투표율을 사수하기 위해 국회의원부터 지자체들까지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있다.

광주서도 민주당이 택시업계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협약을 맺고 택시마다 투표 독려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열을 올린다. 이번 대선을 내란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주철현 민주당 전남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한 단체나 선대위원들에 차량이나 업소, 사업장 앞에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플래카드 부착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란 수괴 재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선을 그은 국민의힘도 전남에서의 사전투표를 강조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여파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목표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정치를 호남에서도 꽃피우겠다"며 29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후 광주 충장로에서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7일 전남 순천시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7/뉴스1

그러나 보수 지지층의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한다. 12·3 비상계엄 여파로 호남에서의 외연확장도 쉽지 않아 사전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사전투표를 홍보하면 반발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고충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불리한 여건에서 사전투표부터 밀리면 가망이 없기에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한동훈 전 대표 말처럼 다른 당은 3일 투표하는데 우리는 1일 투표하면 되겠나. 선관위도 투표 참여를 적극 계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12·3 비상계엄으로 호남의 선거열기는 역대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나, 역대 대선에서 처음으로 평일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투표율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zorba85@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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