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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7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장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5.5.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7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0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11시 50분을 기해 완진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77시간여, 주불 진화 46시간여 만이다.

당국은 잔불이 재발화 할 가능성이 있지만 화력이 약해진 만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금호타어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했다.

주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18일 오후 2시 50분쯤 잡혔다.

그러나 타이어 재료들이 물이 닿아도 꺼지지 않고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재발화를 반복하는 등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연기와 분진 발생 최소화와 재발화 방지를 위해 건물 해체 작업 준비에 돌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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