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200㎜, 전남 남해안 많은 비…피해 신고도 이어져
호우특보 발효 중…국립공원 출입 통제·비행기 결항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이틀째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은 전남 신안 가거도 81.0㎜, 장흥 관산 59.5㎜, 여수 돌산 58.0㎜, 완도 44.1㎜, 고흥 나로도 42.0㎜, 광양 백운산 23.5㎜, 광주 광산 14.0㎜ 등이다.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장흥 203.1㎜, 고흥 포두 193.5㎜, 강진 성전 162.0㎜, 여수 돌산 100.5㎜, 보성 91.5㎜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남해안(보성·장흥·완도·광양·순천·고흥·여수)에는 이날 다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비로 인해 나주·광양·순천 각 1건, 여수 2건 등 총 5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종류는 나무 쓰러짐 4건, 주택 침수 우려 1건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에도 7건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악화로 국립공원 다도해서부·해상의 출입이 통제됐다.
여수공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12편의 비행기도 결항됐다.
비는 17일 새벽까지 광주와 전남에 20~60㎜, 전남 남해안과 동부내륙에는 80㎜ 이상 더 내릴 전망이다.
특히 밤까지 전남 남해안 등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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