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카지노

GIST 김승준 교수, 멀미 없이 자유로운 VR 기술 개발

이동 중에도 몰입감·안정성 동시 확보…국제학술대회 CHI 2025 발표

GIST 김승준 교수, GIST 김보천 석사과정생, 워싱턴대학 황석현 박사과정생, GIST 강성준·김광빈·여도현 박사과정생(왼쪽부터)(지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AI융합학과 김승준 교수 연구팀이 차량 안에서도 사용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VR(가상 현실) 이동 기술'과 주행 중 발생하는 멀미를 줄여 주는 '시각적 보조 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차량 기반VR은 차량 움직임에 맞춰 VR 콘텐츠가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인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사용자가 VR 속에서 마치 현실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몰입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차량 내에서 적용 가능한 △조이스틱 조작 △상체 기울이기 △팔 움직임 기반 △제자리 걷기 △순간 이동 등 5가지 VR 이동 방식을 구현하고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정지된 차량 환경과 실제 주행 중인 차량 환경에서 각각의 방식이 멀미 유발 정도, 몰입감, 작업 피로도,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실험했다.

실험 결과 조이스틱 방식이 신체적 부담이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차량의 실제 움직임과도 가장 자연스럽게 연동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몸을 기울이거나 제자리에서 걷는 방식은 차량의 움직임과 충돌을 일으켜 멀미를 유발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연구팀은 차량의 움직임과 사용자의 감각 사이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멀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 환경에서 현실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해석해 주는△기울어진 지면 △움직임 유도 △힘 전달 △시각적 방해 등 4가지 '문맥 기반 시각 단서'를 고안했다.

후속 실험에서는 VR 이동 방식 중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 '조이스틱 방식'을 기반으로 4가지 시각 단서를 각각 적용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울어진 지면'과 '움직임 유도' 단서가 멀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동시에 몰입감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김승준 교수는 "이 기술은 단순한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VR을 넘어, 이동 중에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으로 학습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협업하며,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창작 활동에 몰두하는 미래를 여는 핵심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준 교수가 지도하고 김보천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30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CHI 2025(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발표됐다.

kanjoys@ir7th.shop

오즈카지노 아테나카지노 에스엠카지노 킹카지노 코난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