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구축 속도…3년 연속 인구증가 달성
태아기~노년기 전 생애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정인화 시장 "시민 개개인 최적화된 복지 제공"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저출생·고령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선8기 핵심공약인 '생애복지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통해 시민의 복지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이고, 인구 증가라는 실질적 성과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생애복지플랫폼 구축을 통해 복지정책을 생애주기별로 체계화하고, 신규 정책을 지속 개발해 총 370개의 복지정책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정책은 △공공심야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태아 정밀건강검진비 지원 △24시 열린어린이집 운영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광양형 한부모가족 지원 △어린이 중증환자 교통비 지원 △다태아 안심단체보험 가입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등이다.
이 같은 복지정책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양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2024년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전국 78개 시 중 5위를 차지했다.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12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복지체계를 고도화한 '생애복지플랫폼 2.0'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MY광양' 개발 △복지정책 400개 완성을 목표로 한 '광양복지 400플러스 프로젝트' △'광양형 긴급복지 SOS 서비스' 도입 △생애복지플랫폼 3대 프로젝트 및 위원회 출범 △아동·여성·청년·노령 등 생애주기별 4대 친화도시 인증 추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MY광양' 앱은 생애복지플랫폼 2.0의 핵심사업으로, 지난 4월 22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앱은 500개 이상의 복지정책을 맞춤형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행정서비스 온라인 신청, 민원 채팅상담, 생활불편 신고, 시민 아이디어 제안, 디지털 시민증, 통합예약 시스템 등 총 22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출생기본수당(매월 20만 원, 18세까지 지급)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및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다태아가정 안심보험 무료가입 △광양형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등 새로운 정책도 시행해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다져갈 방침이다.
정인화 시장은 "촘촘하고 두터운 생애복지플랫폼을 통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8기 광양시의 목표"라며 "모바일 앱 'MY광양'을 통해 시민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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