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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이곳 피하려고…"초계기 추락 현장 300m에 아파트 단지

주민 목격담 "아파트 단지 의식해 선회 후 추락한 것 같다"

29일 오후 1시 35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해 전소됐다. 2025.5.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비행기가 추락한 곳과 불과 300m 앞에는 1000여 명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조종사가 이곳을 피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29일 오후 1시43분쯤 포항 경주공항을 이륙한 해군 대잠초계가 P-3C가 이륙 6분 만인 49분에 공항과 약 3km 정도 떨어진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체가 전소됐고 조종사 등 승무원 4명 중 3명이 사고기 동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50대 A 씨는 "우리 마을 위로 사고기(P-3C)가 이착륙하기 위해 비행하는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공항 쪽이 아닌 마을 위로 2~3차례 선회했고 이어 굉음과 함께 수직으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마을 뒤편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달려온 마을 주민들은 "추락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300m 지점에는 아파트 단지와 마을이 있었는데 조종사가 이곳을 의식해 선회한 후 추락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사고 현장에는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1사단,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사고 진입로를 통제한 후 시신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해군은 해군 참모차장 주관으로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hoi119@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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