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국회에서 의장단 등을 만나 산불 특별법 제정과 피해 복구, APEC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에게 산불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특별법의 신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이어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구자근·허영 의원을 만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 추경 5489억 원의 증액을 요청하고 여·야 산불특위위원장인 이만희·김병주 의원에게 신속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산불 특별법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농·임업인 생계 회복 지원,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회복 지원 등을 위한 것이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힘을 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신속한 특별법 제정과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추경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5월 초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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