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 자치단체장들이 지방자치와 분권 등의 내용을 담은 대선 공약을 채택할 것을 6·3 대선 여야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23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날 전남 장흥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3차 연도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분권 대선공약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 △재정 분권 강화를 위한 보통교부세 교부율 5% 인상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 5조원 확대 △유보통합 및 통합돌봄에 따른 소요 재원 전액 국가 부담 등을 건의했다.

또 최근 경북과 경남, 울산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 '재난재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힘쓰기로 했다.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은 "중앙 중심의 정책과 구조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지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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