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는 시간" 밀양시, 치매 가족 '자조 모임' 운영
경증 치매·경도 인지 장애 가족 16명 참여
라틴·자기 공예, 원예 치료 프로그램 등 제공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치매 환자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와 소통을 위한 자조 모임을 연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치매 환자 가족 자조모임 '우리동네 가족카페(우리가치)'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치매 환자 모임은 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모임에는 치매 환자 가족들 지역 내 카페에 모여 치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참여 가족들은 "즐겁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다", "우울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등의 긍적적인 평가를 전했다.
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모임을 연다. 현재 모임에는 경증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 장애 진단자 가족 16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모임을 위해 지역 내 두 곳의 카페를 치매 가족 카페로 지정했다. 참여 가족에게는 라탄·자기 공예, 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 가족들의 자연스런 만남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동네 가족카페를 통해 치매 환자 가족의 정서적 지지와 자아 존중감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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