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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이차전지 기업 '금양' 압수수색

몽골 광산 인수 과정 부적절한 자금 흐름 정황 포착

부산본부세관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본부세관이 부산의 이차전지 기업 금양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세관은 최근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뒤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세관은 금양이 몽골 리튬 광산 개발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부적절하게 흐른 정황을 포착해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관련 사항은 일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금양은 지난해 시설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45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가 금융감독원의 제동으로 계획을 철회했는데, 거래소는 이를 불성실 공시로 봤다.

또 금양은 2024 사업연도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에 기업 측은 4월 10일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ilryo1@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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