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사고차량 피하려다 구급차 충돌한 청소차…4명 경상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6일 오후 10시 33분쯤 부산 동서고가로 진양램프 부근 왕복 4차로 중 2차선(주례-범내골 방향)에서 119 구급차와 청소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당시 도로를 진행 중이던 A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로 오른쪽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그 뒤 환자를 태우고 가던 119 구급차량이 A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승용차 앞에 멈춰섰다. 이런 가운데 119 구급차량을 뒤따르던 청소차가 구급차량을 충격했다.
이 사고로 소방관 1명, 구급차량에 탑승해 있던 환자 1명, 환자 보호자 1명, 청소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사고 차량들로 1시간 24분가량 1개 차선을 이용할 수 없어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차가 승용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하게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승용차 사고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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