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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항공특송 통해 마약 밀수·투약한 베트남인 4명 기소

어학연수 목적 입국 외국인 마약 사범 증가 추세

검찰이 베트남 국적 외국인들로부터 압수한 엑스터시.(부산지방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외국인 마약사범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항공특송(항공 화물을 집 앞까지 배송)을 통해 마약류를 밀수하고 투입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향정)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 씨(20대)와 B 씨(20대)를 구속 기소, C 씨(20대 )와 D 씨(30대)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차례에 걸쳐 독일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엑스터시 3150만 원 상당을 수입한 뒤 부산 한 대학 기숙사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C 씨는 A 씨가 마약류 수거하는 것을 방조하고 같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와 D 씨는 지난해 10월 독일 항공특송화물을 통해 엑스터시 1억 5000만 원 상당을 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모두 검찰의 수사 끝에 붙잡힌 뒤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부산지역 외국인 마약사범은 2022년 69명, 2023년 109명, 2024년 221명 등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마약 사범의 경우 지난해에만 179명이 검거되는 등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수사를 통해 어학연수 목적으로 입국한 베트남 학생의 대학 기숙사가 마약류 보관·투약 장소로 이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아파트 건설 현장이 많은 부산, 김해 지역을 중심으로 일용직에 종사하는 불법체류자가 마약류 밀수입에 가담하는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최근 부산에는 베트남인의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마약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산경찰청, 남해해양경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산 외국인 마약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ilryo1@ir7th.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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