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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이면 끝나겠지"…시한부 재력가 남성과 결혼한 요양보호사의 최후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들의 영업비밀')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100억대 자산가인 시한부 남성의 유산을 둘러싸고 그의 아내와 누나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최후를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따르면 주인공 A 씨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후 요양보호사였던 아내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아내는 과거 암 선고받은 남편을 떠나보낸 이력이 있었다. 그 이후 거짓말처럼 A 씨가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 암이 줄어드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연락도 없던 누나가 미국에서 날아오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누나는 "두 사람이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하는 건데, 혼인신고는 좀 살아보다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동생 A 씨를 말렸다.

이에 A 씨는 "내가 죽으면 아버지한테 상속받은 아파트, 건물, 부동산 전부 다 누나 거가 되는데, 내가 혼인신고 하면 전부 다 내 아내한테 가니까 그런 거냐"며 누나가 재산을 노려 혼인신고를 막는다고 판단했다.

누나는 미국으로 다시 갔고, A 씨는 아내와 무사히 혼인 신고했으며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내의 헌신적인 간병 덕분에 A 씨는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더 버틸 수 있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그러나 A 씨의 병세가 악화해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한 달 뒤 아내가 돌연 "나 너무 힘들고 무서워. 잠깐 혼자 있다가 돌아가겠다"는 메시지만 남기고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탐정 조사 결과, 누나는 아내를 따로 만나 죽어가는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그 진심을 믿지 못하겠다"며 혼전 서약서를 쓰게 했다. 혼전 서약서엔 A 씨가 떠나더라도 상속권 및 재산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내는 "A 씨 재산에 관심 없다"며 사인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내는 사채에 쫓기고 있었고, 전남편도 사별한 게 아니라 멀쩡히 살아 있었다. 아울러 곧 사망할 A 씨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게 사실이었다. 아내는 "반송장이랑 1년 반을 살았다. 3개월이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명이 길다"며 "빚을 갚기는커녕 이자가 더 불었다"고 분노했다.

아내의 실체를 알게 된 A 씨는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이혼했다. 그런데 아내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A 씨 몰래 친양자로 입양시켰고, 재산을 상속받을 계획까지 세웠다. 동시에 전남편에게는 양육비를 주겠다며 입막음했다.

A 씨가 세상을 떠났음에도 아내와 누나는 끝까지 추잡한 유산 다툼을 벌였다. 이후 변호사가 찾아와 A 씨가 모든 재산을 암센터에 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내와 누나 모두 유산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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