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교보문고가 27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족 단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독서문화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교보문고는 독서 콘텐츠 기획력과 독자 기반을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독서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초등학생 대상 대규모 독서 퀴즈 행사 ‘모여라! 독서골든벨’ 공동 운영, 가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기 캠페인과 북큐레이션 및 독서 행사 기획, 도서관·평생학습관 연계 프로그램과 독서 기반 가족 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이 가운데 핵심 행사인 '모여라! 독서골든벨'은 6월 1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본 행사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내며,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본 행사에서 독서 도서 큐레이션, 참가자 모집, 퀴즈 출제, 참가 기념품 및 시상 등을 총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연계 운영, 장소 제공 및 교육감 포상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 기관은 '독서 골든벨 도서선정단'을 구성해 예선부터 본선까지의 공정한 운영을 함께 책임질 예정이다.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책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보문고의 사회적 책임과 철학이 반영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독서문화를 넓히고,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보문고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가족 독서진흥 캠페인, 도서관과 연계한 맞춤형 독서활동 등을 통해 독서 기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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