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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논문 중심의 교수업적 평가…인문학 특성 반영 못 해"

23일 K문화강국위원회 정책간담회 개최
정윤희 문화대변인 "인문학 창작과 지원의 범위 및 규모를 대폭 확대"

23일 K문화강국위원회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대학 대다수가 교수업적 평가를 SCI, KCI 등재 논문을 중심으로 점수를 부여합니다. 이런 방식은 인문학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개인 저서나 번역서와 같은 다양한 연구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로 잘 알려진 유홍준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 '문화강국을 위한 인문학과 책문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홍준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진오 전 관장을 비롯해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 서울대학교 이하나 교수등 발제했다.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국가번역대학원을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방 교수는 "체계적인 번역 교육을 통해 한국문학이 보다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언어로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이자 출판사 문학과지성 이광호 대표는 "좋은 책은 좋은 제도가 만든다"면서 "독서생태계를 회복하려면 문화적 공공기반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이정수 사무총장은 "책만 있다고 도서관이 아니다. 학교도서관에는 반드시 사서가 있어야 한다"며 "사서교사 배치율이 전국평균 13.9%에 불과해 보건·상담·영양교사 배치 비율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이하나 교수는 "인문학이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문화예술계 지원의 대원칙을 대학과 인문학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윤희 문화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인문학 지원을 강화해 문화강국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며 "인문학적 소양은 창작의 원천이자 그 자체로도 중요한 문화예술 자원인 만큼, 인문학 창작과 지원의 범위 및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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