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 공모 유찰…"6월 2일부터 재공고"
주요 기업 참여 소극적…마지막 까지 응찰 사업자 없어
- 김정현 기자,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김민석 기자 =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마지막까지 응찰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30일 오후 5시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공모 결과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이번 공모는 유찰됐다.
앞서 정부는 민관합작 투자(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까지 2조 5000억 원 규모로 1엑사플롭스(EF) 이상 성능을 내는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주요 기업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의사를 보였던 곳도 삼성SDS 컨소시엄(삼성SDS·네이버·삼성전자·엘리스그룹 등)이 유일했다.
사업 공고에 따르면 민간 기업 측에서는 2030년까지 약 2000억 원을 출자(정부·공공부문 약 2000억 원 출자 등 총 4000억 원 출자)해야 한다.
정부가 공공지분을 51%로 설정하며, SPC가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민간 자율성이 제한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계약법을 준용해 재공고(연장 공고) 할 계획이다. 재공고는 오는 6월 2일부터 1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공모요건의 변경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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